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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산 낙엽송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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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산 낙엽송휴양림



글ㆍ사진/김기원(국민대학교 산림자원학과 교수)


위치와 역사

유명산 자연휴양림은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가일리에 있다. 해발 864m 유명산 산자락에서 휴양할 수 있도록 1989년에 문을 연 곳으로서 춘천국유림관리소에서 관리하고 있다.
유명산은 양평군 옥천면에 있는 용문산(1,157m)에서 북서쪽으로 뻗어 내려온 능선 끝에 솟아 있는 산이다. 주변에는 어비산, 대부산, 소구니산, 중미산 등과 자웅을 겨루듯 어깨동무하면서 줄줄이 이어져 있다. 유명산이란 이름은 1973년 엠포르 산악회가 국토 자오선 종주를 하던 길에 이곳을 통과하면서 그 때 홍일점으로 참가하였던 진유명이란 대원의 이름을 따서 생긴 것이라 한다. 이름이야 어떻게 생겨났는지 그렇다 치고 무엇이 그렇게 맑고 밝아 유명한지 찾아볼 일이다.

이용할 수 있는 휴양시설들

높은 산은 아니나 여러 갈래로 불거져 나온 능선과 계곡에는 기암괴석과 맑고 풍부한 물, 크고 작은 물웅덩이들,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풍경이 산악수림의 장관을 연출한다. 이런 산악풍경을 배경으로 조성된 휴양림은 면적이 892㏊인데 그중 인공림이 58%이고 천연림이 42%를 차지한다.
휴양림 입구로 들어서려면 계곡을 횡단하는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이 계곡을 이루는 주계곡이 유명계곡이다. 휴양림시설은 유명계곡을 중심으로 좌우로 배치되어 있다. 계곡 왼쪽에는 관리사무소, 숲 속의 집 A지역, 숲 속 교실, 눈썰매장, 대형 주차장과 금년 5월에 문을 열 유리온실, 야생화단지 등이 마련되어 있다. 오른쪽에는 주로 숙박할 수 있는 시설이 자리잡은 곳으로서 야영장, 오토 캠프장, 숲 속의집(B·C·D지역)과 소형 주차장, 순환산책로 등이 있다.
다리를 건너 매표소를 지나 주진입로를 올라오면 왼쪽으로 통나무로 단장한 2층짜리 건물을 보게 된다. 이곳은 산림휴양문화관으로서 휴양림관리사무소가 있고 휴양림에 대한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다. 바로 옆 어두컴컴한 잣 나무숲 속에 의자들이 가지런히 놓여있는 곳이 숲 속 교실이다. 음악회나 단체모임을 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숲 속 교실뒤편으로 꽃사슴, 산돼지, 청설모, 다람쥐 등의 이름을 가진 숲 속의 집(A지역)들이 자리잡고 있고, 그 뒤편으로 유리온실과 야생화단지가 위치해 있다. 유리온실과 야생화단지는 올 봄 단장을 마무리하고 5월에는 개장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주진입로를 따라 숲 속 교실을 지나면 곧 대형 주차장을 만난다. A지역 주변에 머무를 사람은 일단 이곳에 주차하고 숙소로 이동하면 된다.
매표소를 지나자마자 삼거리에서 왼쪽 산책길로 들어서서 올라가면 위에 설명한 시설들을 오른쪽에서 차례로 만날 수 있다. 이 산책로를 따라 계속 올라가면 눈썰매장을 만나게 된다. 눈썰매장은 두 개의 슬로프로 되어 있다. 눈썰매장을 왼쪽으로 끼고 돌아서서부터는 산책로는 작은 계곡을 따라 내려오게 되는데, 길가 군데군데 잣 나무숲 속에는 평상들이 놓여 있어서 눕거나 앉거나 휴식하기에 좋다. 이런 곳을 두어 군데 지나다보면 두 갈래 산책로 삼거리를 만난다. 오른쪽으로 가면 대형 주차장과 숲 속 교실, 관리사무소가 있는 곳이고, 왼쪽으로 가면 순환산책로로 이어지는데 유명계곡과 숲 속의 집 B·C·D지역, 오토캠프장이 있는 곳이다.
삼거리에서 왼쪽, 즉 순환산책로로 들어서면 곧장 유명계곡을 만나게 된다. 유명산 정상으로부터 갈라져 내려온 이 계곡은 좌우에 펼쳐진 유역이 넓고 숲 또한 울창하여 한겨울에도 물이 철철 넘칠 정도로 유량이 풍부한 곳이다. 태풍과 호우주의보가 내리면 유량이 급격하게 불어나서 인명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이곳은 경계구역으로 설정되어 있다. 계곡의 경계구역을 지나면 산책로는 좌우로 펼쳐진 낙엽송 숲을 뚫고 이어져 있다. 계곡을 지나 400m쯤 산책로를 올라가면 길가에 약수터가 있고 이곳에 정상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다. 정상까지 2시간거리이다. 순환산책로는 이어서 오토캠프장, 숲 속의 집 B·C지역, 소형 주차장. 숲 속의 집 D지역으로 이어진다. B지역 숲 속의 집에는 꾀꼬리. 산까치, 원앙새, 비둘기, 뻐꾸기, 종달새, 소쩍새 등의 새 이름의 통나무집이 있고, C지역엔 산토끼, 오소리, 반달곰, 너구리, 고라니 등 야생동물의 통나무집, 그리고 D지역엔 부엉이, 보라매, 크낙새, 올빼미 등 새들의 집이 있다.
유명산 휴양림의 숙박시설은 이곳이 서울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처음 개장할 때 시설로서는 부족하여 최근에 많은 시설을 보완하였다. 숙박시설로서 숲 속의 집과 야영장, 오토캠프장, 야영데크가 있다. 숲 속의 집은 통나무집으로서 16평형 2동, 14평형 6동, 12평형 2동, 10평형 6동, 7∼9평형 6동 등 모두 22동이나 있다. 야영장과 오토캠프장은 각각 한군데씩 있으며, 기타 야영할 수 있는 통나무 야영데크도 산책로 주변과 계곡가의 잣 나무숲을 중심으로 20군데나 설치되어 있다. 그 외 휴양림지역 안에는 여러 채의 그런 대로 깔끔하게 준비된 민박집이 있어서 식사를 사먹을 수 있는 상당히 많은 숙박시설이 준비된 곳이다.

유명산 휴양림의 특징과 명소

유명산 휴양림의 특징을 말한다면 울창한 숲과 맑고 풍부한 물이다.
울창한 숲을 대표하는 나무는 낙엽송과 잣나무이다. 이곳 휴양림의 58%가 인공림인데 바로 낙엽송과 잣나무를 심어 만든 숲이다. 낙엽송은 1964년도에 조림한 것이니 나무의 나이가 40년 가까이 된 것이다. 잣나무는 25∼30년의 나이를 가진 것들인데 휴양림지구 건너편에 많이 심어져 있고, 휴양림 안에는 숲 속 교실, 산책로 주변에 군데군데, 정상 주변 등에 심어져 있다. 상록 침엽수로서 잣나무이외에는 높다랗게 자란 붉은 소나무가 낙엽송 숲 사이에 아주 드문드문 서 있고, 10살 안팎의 전나무가 산책로를 따라 가로수로 심어져 있다.
유명계곡은 물이 맑고 시원하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여름의 납량특급휴양지로 각광을 받을 만한 곳이다. 계곡 물이 유명하여 유명한 곳인가 짐작되기도 한다. 계곡을 따라서 흘러내린 물이 이따금씩 소용돌이치며 머물렀다 가는 크고 작은 물웅덩이들도 많다. 유명계곡의 박쥐소, 용소 등이 대표적이다. 유명계곡으로부터 400여m 떨어져 있는 약수터의 물도 시원하고 맛좋다. 대형 주차장 바로 위쪽의 잣나무숲 야영데크 18·19번은 바로 옆이 계곡이라 물소리 들으며 낮잠을 즐기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휴양림의 명소라면 필자의 주관적인 판단으로 순환산책로, 낙엽송 숲, 억새군락, 잣나무 숲속 교실, 숲 속의 집, 크고 작은 물웅덩이(소)등을 꼽고 싶다.
순환산책로는 입구→눈썰매장→삼거리→천명계곡→오토캠프장→숲 속의 집 B·C·D지역으로 이어지는 약3km에 달하는 거리로서 주로 40년생 낙엽송과 짙푸른 잣나무의 호위를 좌우로 받으며 이어져 있다. 지칠만하면 나타나는 계곡가의 잣나무숲 속에는 평상이 갖춰져 있어서 여름이면 그늘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계곡 물에 잠깐 손발을 식힐 수 있을 것이다.
낙엽송 숲은 참으로 믿음직스럽다. 낙엽송은 잣나무와 마찬가지로 굽게 자라는 법이 거의 없고 추를 내리고 자란 듯이 통직하게 잘도 자란다. 다 자라면 40m에 달한다고 하니 엄청나게 크게 자라는 나무이다. 어디를 둘러보아도 쭉쭉 뻗어 올라간 굵직한 나무들을 보면 자랑스럽다.
억새군락은 많지 않다. 그래서 더욱 그 가치가 빛난다. 대형 주차장 뒤편에는 논과 습지로 된 삼각형 모양의 땅이 있다. 논이 약간 있지만 유리온실 쪽 변이 긴 이등변 삼각형 모양의 억새군락이다. 꽃이 핀 시절부터 이듬해2∼3월까지 삼각형의 밑변에 접한 잣나무 숲 속 교실, 숲 속의 통나무집, 연녹색의 유리온실건물배경과 썩 잘 어울려주고 있다. 이들이 그럴 듯하게 어울린 풍경을 보려면 논·습지 안으로 들어와 북쪽 꼭지점쯤에 서서보면 된다. 역새군락의 장관을 보려면 유명산 정상으로 올라가야 한다. 역새들이 능선을 온통 뒤덮은 채로 하늘거리는 풍경이 그곳에 있다.
산림휴양문화관 옆에 있는 잣나무숲 속 교실은 수십명이 모여 숲 속의 작은 음악회나 회의, 게임 등을 하기에 좋은 곳이다. 단체로 점심을 먹으면서 이야기하기도 좋다. 숲 속의 집들은 이름 그대로 새들이나 야생동물들이 사이좋게 무리 지어 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줄 정도로 숲 속에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다. 하루저녁 묵으면서 밤새워 이야기해도 좋으리. 또 달 밝은 한여름 밤에는 유명계곡 안에 있는 박쥐소나 용소에서 달빛 받으며 목욕하는 것은 그야말로 그윽한 장면이다.

유명산 휴양림의 사계절 휴양법

유명산 휴양림의 풍경을 결정짓는 것은 낙엽송이다. 그래서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말하려 해도 낙엽송 없이는 힘들 것이다.
유명산 휴양림의 봄의 모습은 소리와 색으로 말할 수 있다. 나날이 달라지는 이 계곡 저계곡의 물소리들. 겨우 내내 온 계곡을 새하얗게 빙벽으로 얼렸던 물이 점점 계곡바닥까지 스며드는 태양의 빚 덕분에 서서히 녹으면서 물 흐르는 소리는 점점 거세어 다시 온 계곡과 숲에 퍼져 봄이 왔음을 알린다. 유명계곡으로 깊숙이 들어가 얼음 사이를 뚫고 흐르는 물소리를 들어보자. 골짜기 여기저기 서 있는 산수유나무도그 모양새 그대로 적요하게 핀 모습이 봄을 알리리라.
이곳의 봄의 모습을 웅장하게 알리는 것은 역시 낙엽송 숲일 것이다. 낙엽송은 뭐니뭐니 해도 잎이 나올 때가 제일 보기 좋다. 연한 색조의 부드러운 뭉칫잎으로 나뭇가지마다 점점연록으로 수놓은 수만 그루 낙엽송의 숲을 바라보는 것은 유명산 휴양림에서만 가져볼 수 있는 장점일 것이다. 이 풍경을 보려면 눈썰매장 위쪽으로 올라가 파노라마처럼 볼일이다. 낙엽송은 또한 잔잔한 봄바람에 실가지가 나긋나긋 너울거리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다. 가지에 물이 한껏 오르고, 잎이 다 펴지기 전에 가지를 꺾어 껍질을 살짝 훑어 내리면 겉껍질이 쏙 빠져 나온다. 어릴 적에는 이것으로 목걸이와 팔찌를 만들어 걸어보기도 하였다. 여름은 계곡의 물가에서 시원함을 즐기는 일이 제일 훌륭한 휴양일 것이다. 특히 계곡가에 자리잡은 잣나무 야영데크를 이용하기를 권유한다. 또 한여름 밤에는 달빛 받으며 계곡 안의 소에서 목욕하는 것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봄이 낙엽송의 데뷔무대라면 가을은 낙엽송의 전성기이다. 이 능선 저 골짜기가 온통 낙엽송의 노란색으로 물든 모습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느낌은 어떤 것일까? 인간으로서 흉내낼 수 없는 자연의 위대한 힘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어느 위대한 예술가가 이런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할 수 있겠는가. 황색으로 물든 가을의 낙엽송 숲을 보려거든 역시 눈썰매장 위쪽으로 올라갈 일이다.
가을엔 산책로마다 낙엽송에서 떨어진 누런잎들이 가득할 것이니 이런 길을 천천히 걸으며 낙엽비를 맞아보는 것도 좋겠고, 눈썰매장위쪽 계곡에 나있는 낙엽송숲길을 산책하는 것도, 길가 숲으로 들어가 있는 의자에 앉아 사색이나 한 권의 시집이나 수필을 읽는 것도 그럴 듯하리라.
겨울은 어느 숲이나 고즈넉하고 쓸쓸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것 자체로도 겨울의 풍경이 고 감상거리이다. 봄을 기다리며 태양빛을 받고 있는 양지쪽을 찾아가 보면 관찰거리들을 발견할 수 있다. 이곳에서 뱁새들이 가시덤불들로 우거진 양지쪽 마른 풀숲을 뒤적이며 먹이를 찾는 모습을 넉넉하게 바라보는 것은 참으로 큰 즐거움이다. 또한 낙엽송 숲 군데군데 키재기 하듯 서 있는 미끈한 붉은 소나무를 발견하고 바라보는 것도 큰 기쁨의 하나이다.

휴양림을 더욱 휴양림답게 만들기 위한 제안

유명산 휴양림은 서울에 가까이 있기 때문에 전국의 국유휴양림 중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아오는 곳 중하나이다. 그러니 휴양객들을 좀더 많이 오게 하고, 좀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그리하여 그들에게 산림관리에 대하여 좀더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고려사항들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다.
첫째, 주변의 정리정돈이 하루 속히 이뤄져야 한다. 여전히 보완공사가 많이 남아 있어서 그런지 여기 저기 공사용 자재 등 주변정리가 되어 있지 않다. 전국 어느 휴양림을 가나 우리 나라 휴양림은 완공 후에도 계속 시설을 보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름다운 숲에 깨끗하게 단장된 진정한 휴양림의 모습을 언제나 감상할 수 있을지 모른다.
둘째, 숲 속의 야생화 단지가 너무 오픈 되어 숲이라는 아늑한 분위기를 해치는 느낌을 받는다. 야생화들이 자라는 데에 필요한 빛을 확보하기 위해 그러한 조치를 취한 것 같은데, 지금보다 20% 정도만이라도 꽃피는 관목으로 처리한다면 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 것 같다.
셋째, 전봇대가 아름다운 휴양림의 숲 속 분위기를 망치게 한다. 적어도 유리온실 위쪽의 숲 속까지 전주를 묻어 경관을 훼손하는 일은 삼가 했으면 좋겠다.
넷째, 아늑한 낙엽송 숲 산책로 안쪽으로 사색할 수 있는 의자를 비치하고, 눈썰매장은 겨울시즌이 끝나면 일광욕장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 그럴 수 있도록 조립식 일광욕용누임의자를 준비하여야 할 것이다. 눈썰매장을 사계절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며 이곳은 각광받는 장소로 될 것이다.
다섯째, 부서진 것은 이미지 관리를 위해서라도 신속히 보수해야 한다. 부서진 야영데크, 야영시즌 후 데크 주변에 널려 있는 각종 끈이나 매듭 등은 정리해야 한다.
휴양림은 우리 나라 산림 중 가장 아름다운 곳만을 골라서 훼손에 대한 비난을 감수해 가면서 조성한 곳이다. 국민으로부터 여전히 사랑 받는 사업이라고 해서 휴양림의 모습이 철지난 유원지에서 보는 풍경과 같은 모습을 보여서는 안될 일이다.
여섯째, 숲탐방 코스를 하루 속히 마련하고 안내책자도 준비해야 한다.
일곱째, 논·습지를 겨울철에는 계곡물을 조금 끌어 올려 얼음판으로 활용하면 좋을 듯하다. 썰매도 타고 팽이도 치게 하면 어른, 아이 모두들 좋아하지 않을까? (스케이트 금지)
북부지방 산림관리청에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빠르면 3월부터 숙박시설 예약을 직접 인터넷을 통하여 언제라도 할 수 있게 된다는 소식이다. 그렇게 되면 매달 20일이면 전화가 불통되는 일을 아무도 겪지 않게 될 것이다.

휴양포인트

대도시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교통편이 좋은 곳이니 주말이 아니더라도 1박2일 일정으로 오는 것이 좋을 듯하다.
첫째날: 근무가 있는 토요일을 이용한다면3∼4시쯤 도착하여 휴양림 전지역을 한 바퀴돌아 본다. 빠른 걸음으로 돌아본다면 두 시간이면 되므로 일몰시간으로 걸어서 돌아보기가 어려울 것 같으면 자동차를 이용한다.
평일에 온다면 10시 정도에 도착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도착하자마자 짐 정리한 다음, 점심으로 먹을 간단한 식사를 준비하여 산림욕을 할 수 있는 침엽수가 있는 개울이나 계곡으로 달려가자.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숲 속에 머물자. 이후에 계곡 물에서 발씻기하며 쉬다가 덥지 않은 시간을 택하여 주변을 한 바퀴 돌아본다. 지리를 익혀두어야 그 다음에 무엇을 하고, 어디를 자세히 볼지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된다.
봄철에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의 경우라면 논·습지로 가서 개구리가 생활하는 모습을 관찰한다. 밤에는 별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나와서 우주를 관찰한다. 별 관찰하기에는 눈썰매장 잔디밭이 제일 좋은 곳이다.
둘째날: 아침 산림욕을 할 수 있도록 6시쯤 일어나서 전날 보아두었던 침엽수 숲을 찾아 나선다. 아침을 먹고 짐을 정리한 다음 산 정상까지 등산하고 내려와서 떠난다. 돌아올 때 선어치고개 아래 농다치고개 마루에 있는 중미산 휴양림을 들를 수 있다. 점심은 옥천에 가서 냉면으로 즐기면 된다.

교통편

서울과 춘천에서 각각 76km(90분), 청평에서 32㎞(50분), 중미산 휴양림에서 6km(10분) 정도 떨어져 있다. 서울에서 올 때는 양수리를 거쳐 서종면 정배리로 들어올 수도 있으나 공사도 하고 시골길이어서 운전하기가 좋지 않다. 옥천을 거쳐 중미산 휴양림 입구에서 가평 쪽으로 오면 곧 유명산 휴양림 안내표지판을 만난다. 버스를 타고 을 경우에는 상봉터미널에서 하루 6차례, 청평에서 하루 7차례 왕복하는 교통편을 이용하면 된다. 버스는 휴양림 입구가 종점이다.


출 처 :
산림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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