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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산 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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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산 자연휴양림


글ㆍ사진/김범수(건국대학교 산림과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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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산 자연휴양림은 충청북도 충주시 종민동에 위치하며, 소백산맥의 지맥인 계명산의 북동면에 자리잡고 있다.
계명산은 남산과 더불어 충주시를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는 774.9m의 높은 산인데, 계명산자연휴양림은 충주시내에서 계명산과 남산을 이어주는 마즈막재를 넘어 산기슭 동쪽으로 충주호가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숲 속에 위치하고 있다.
지척에 있는 충주호 선착장을 이용하면 유람선을 타고 단양팔경 관광이라는 색다른 즐거움과 충주호 낚시터를 이용하는 등 산과 호수에서 동시에 휴양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계명산 자연휴양림은 남서방향으로 주위의 경관이 양호하여 경관감상과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산행을 할 수 있다.
계명산 자연휴양림이 위치한 충주시는 주변의 자연환경이 수려한 곳으로 자동차로 30∼40분 거리에 자연휴양림이 4개소가 있는 등 휴양·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이 때문에 계명산 자연휴양림은 주변관광지나 명소 그리고 충주호 낚시이용객들의 연계이용의 거점시설로도 활용도가 매우 높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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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산 자연휴양림 찾아가는 길


계명산 자연휴양림을 가기 위해서는 수도권과 중부권 및 호남권에서는 중부고속도로 증평IC(36번 국도이용), 음성IC(3번 국도이용), 일죽IC(38번 국도이용)를 나와 충주로 와서 충주시가지를 통과하여 계명산과 남산을 이어주는 마즈막재를 지나가면 된다. 각 인터체인지로부터는 대체로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원주지역으로부터는 19번 국도를 이용하고, 경북 문경으로부터는 3번 국도를 이용하는데, 이 코스도 대체적으로 1시간이면 접근이 가능하다. 아마도 충주가 과거 통일신라시대에 중원이라 하여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한 때문일까, 교통은 지리적인 위치에 비해 비교적 편리한 편이다.
■ 자가용 이용
○ 서울⇒계명산 자연휴양림:중부고속도로 일죽IC→장호원(38번 국도)→능암→탄금대→ 제1로타리→제2로타리→마즈막재⇒계명산 자연휴양림
○ 대구·부산⇒계명산 자연휴양림:경부고속도로 김천IC→상주→문경→충주 제2로타리→마즈막재⇒계명산 자연휴양림
○ 대전·광주⇒계명산 자연휴양림:중부고속도로 증평IC→증평(청주-충주간 36번 국도)→음성→주덕→충주 제2로타리→마즈막재⇒계명산 자연휴양림
■ 대중교통 이용
○ 시내버스:충주시외버스터미널→종민동행 시내버스(계명산 자연휴양림:20분 소요) 1일 2회(13시 35분, 17시) 운행
○ 철도:충주역→택시·버스로 시외버스터미널→시내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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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산 자연휴양림 이용


계명산 자연휴양림의 총구역의 면적은 363ha이고, 수용인원은 최대 500명/일, 최적 200명/1일이며, 숙박수용인원은 120명/1일 정도이다. 1997년 7월에 개장하였으며, 충주시에서 조성하여 시설의 운영 관리는 충주시 산림녹지과에서 담당하고 있다.
충주시에 들어서 제2로터리를 경유하여 마즈막재를 지나 좌측 충주댐 방면으로 굴곡이 심한 도로를 5분 정도 달리면 휴양림 입구 안내판이 나오며, 경사진 진입로를 오르면 정면에 바로 휴양림 시설안내판이 보인다. 전체적으로 시설들은 관리사무소로부터 경사면 아래쪽의 충주호 방면으로 반경 200m 안에 밀집되어 있다. 안내판 가까이 다가서면 바로 좌측으로 체력단련장이 보이고 그 옆으로 계명산 등산로가 이어진다. 체력단련장에서 시계방향으로 경사면 위쪽을 바라보면 휴양림 관리사무소가 눈에 들어온다. 이어서 관리사무소로부터 경사면 아래쪽에 단체숙소가 들어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시 시설안내판에서 우측으로는 리기다소나무 숲 사이로 난 내리막 관리도로 우측 숲에 숲속의 집 집단지구가 보인다. 이 숲길을 따라 포장도로가 끝나는 약 70m 지점에 배구장과 캠프파이어장이 있으며, 이곳에서 우측으로 난 내리막길은 휴양림 앞을 지나 충주댐으로 가는 도로와 만난다.
이곳 갈라지는 지점까지는 포장도로이고 이어서 비포장길이 시작되는데, 이 길 초입의 우측에 족구장이 있다. 이 비포장길은 관리사무소까지 이어지는데 약 700m 정도의 길이이며, 향후 숲해설로로 활용하여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
숲속의 집은 통나무집으로 7평형 7개동과 13평형 1개동 등 8개 동이 있는데 냉장고, 침구류, 가스렌지 및 취사도구가 갖추어져 있다. 단체숙소는 통나무로 만든 2층 집으로 5∼8인용 4실과 50인용 2실이 있으며, 시설은 숲속의 집과 동일하다. 사용료는 숲속의 집 7평형이 5만원, 13평이 7만원이며, 단체숙소 5~8인용은 5만원, 50인용은 12만원이다. 이외에 캠프파이어장은 이용요금이 3만원이며, 화목이 제공된다.
계명산 자연휴양림은 주 관리도로 곳곳에서 충주호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데, 특히 관리사무소 앞에서 바라보는 시원한 충주호의 전경은 여타 자연휴양림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이것 때문에 계명산 자연휴양림은 타 지역으로부터의 이용객뿐만 아니라 충주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계명산 자연휴양림은 시설의 내용으로 보면 단순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장시간 숙박을 하며 이용하기보다는 주변관광지나 명소 그리고 충주호 낚시이용객들의 연계이용의 거점시설로 활용도가 매우 높은 곳이라 할 수 있다.
한편, 필자는 공동연구를 통해 계명산 자연휴양림 자연해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단순 연계이용거점시설에서 이용자에게 보다 나은 이용경험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해설로는 관리사무소에서 시작하여 숲속의 집까지 거의 시설지구를 일주하는 약 1km의 코스로서 소요시간은 이용자에 따라 다르지만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이 해설로의 주제는 ‘숲과 인간’이고 ‘숲의 식물은 인간에게 유용하게 쓰여요’와 ‘숲은 깨끗한 물을 생산하는 녹색댐’이라는 부제를 갖고 있다. 해설로에는 12개의 포인트가 지정되어 있어 이와 관련된 해설책자를 보고 자연학습을 하는 자기해설식 방법을 도입하였다. 아마도 내년부터는 해설책자를 휴양림에서 구입하여 해설로를 이용할 수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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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산 자연휴양림 주변의 연계이용거리


■ 계명산과 계명산 자연휴양림 산행
계명산은 소백산맥의 지맥으로서 산높이가 774.9m이다. 이 산의 이름은 당초에는 계족산이었으나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게 된 계기는 1958년 충주시 의회에서 결정한 것인데, 산의 이름이 그다지 좋지 않다 하여 오늘날의 이름인 계명산으로 개칭하여 불리게 된 것이다.
산행은 1코스(5km/3시간):마즈막재-700고지-계명산-안림동, 2코스(6.2km/2시간 30분):853고지-계명산-삼거리-갈평리-국도변, 3코스(4.8km/3시간):마즈막재-주능선 쉼터-계명산-돌무더기-종민동, 4코스(4.9km/2시간 20분):약막마을-정상 밑 안부-계명산-서쪽 능선-동편마을 등 4개의 코스가 있다.
■ 남한강과 수상교통
남한강은 강원 삼척시의 대덕산에서 발원하여 강원도와 충청북도 그리고 경기도의 내륙지방과 서울을 경유해서 인천을 지나 서해에 도달하는 우리 나라의 주요한 큰 강으로, 과거에는 서울과 내륙을 연결하는 한반도 중부의 주요 내륙수로로써 발달해왔다.
그러나 근대화를 겪으며 육상교통에 밀리고 댐 건설로 수로가 막히면서 남한강을 이용한 수상교통은 그 명성이 사라져 버렸다. 현재는 댐 때문에 서울까지 이동하지는 못하지만 충주호에 유람선을 운행하여 관광지로서의 새로운 역할을 하고 있다.
■ 탄금대공원(휴양림에서 6㎞)
탄금대는 충주시 칠금동의 대문산이라는 약 10만평 규모의 작은 산에 위치한다. 산세가 평탄하고 작지만 기암절벽에 송림이 울창하고 남한강과 달천강이 그 밑으로 합류되며 주변경관이 아름다운 곳이다. 지방기념물 제4호로 지정되어 있는 이곳은 신라 진흥왕 때 악성 우륵이 이 곳에서 가야금을 연주했다고 해서 탄금대란 명칭이 붙었다. 임진왜란 때에는 명장 신립 장군이 배수진을 치고 왜군을 막아 싸우다 중과부적으로 장렬하게 최후를 마친 곳으로도 유명하다.
■ 충주댐(휴양림에서 2㎞)
충주댐은 길이 464m, 높이 97.5m로 1978년 6월 착공하여 1985년 10월 완공된 다목적댐으로 우리 나라에서는 소양강댐에 이어 2번째로 많은 27억 5,000만t의 물을 가둘 수 있다.
댐건설로 거대한 내륙호수인 충주호가 만들어져 충주-단양간 유람선이 운항되고 있으며, 휴양림에서 가까운 충주댐에는 기념관이 있고 충주·단양간을 운항하는 유람선 선착장이 위치하고 있다.
충주호 유람코스는 ① 월악-청풍-장회-신단양, ② 월악-충주, ③ 장회-청풍왕복인 3코스가 있으며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된다.
■ 문강온천(휴양림에서 15㎞)
문강온천은 유황이 주성분인 온천으로 유황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유황이 피부에 닿아 피부의 각질을 연화시켜 피부병, 만성 피부염, 만성 류머티스, 동맥경화, 부인병, 당뇨병과 무좀에 특히 효과가 있다. 목욕물뿐만 아니라 식수로도 사용이 가능한데, 유황온천수를 마실 경우 신진대사가 왕성해지고 혈색소 재생도 촉진되어 탁월한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 수안보온천과 온천제(휴양림에서 25㎞)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온천관광지 중의 하나인 수안보온천은 충주시 상모면에 위치하고 있다. 자연적인 용출로 태고로부터 생성한 천혜의 온천으로 수온은 53℃이고 맛, 색깔, 냄새가 없다. 욕수와 식수를 겸용하는 약알칼리성 라듐성분으로 피부염, 부인병, 위장병, 신경통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수안보 온천제는 전국 제일의 수질을 자랑하는 온천수의 영원한 용출을 기원하고 역사와 지리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었던 수안보를 전국에 알리고자 매년 4월과 9월에 열리는 축제이다. 또한 축제를 통하여 천혜의 관광자원을 지니고 있는 관광지로의 새로운 이미지를 부각시킴은 물론, 주변 연계관광으로 이어지는 관광객을 유치하여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새로운 온천문화의 정립을 하고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체험하고 즐기는 전국적인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출 처 : 산림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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