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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꺼리

Flower (2008년 7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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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





저 파괴의 살수 계곡에서
홀로 선 꽃이여
너는 차라리
구름에 가린 저 하늘의 신 보다 아름답다

그리고 참을 수 없는
고통의 시간에서 평화의 빛으로
부셔지지 않는 너는 우리 영혼의 힘이며

저 비난의 함성 뒤로 숨어버린 굴복자의
비굴한 양심으로 떨어지는 사랑이다

사팔눈의 어리석은 자여
오늘도 망각의 어둠 안에서 너는
싸우고 또 싸워서
너의 그 영혼마저 까맣게 타거라





7월17일 촛불 다녀온 새벽에 씀....ㅎ;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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