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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가볼만한곳

왕건과 이성계 이야기가 있는 성수산 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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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산 자연휴양림은 전라북도 임실군 성수면 성수리 산124번지에 위치하며 총면적은 425ha에 달한다. 고려와 조선의 건국설화가 서린 해발 876m의 성수산 계곡에 휴양관련 시설 등을 조성, 1996년에 개장한 사유림 휴양림이다. 나무할아버지로 알려져 있는 김한태옹이 대표로 있는 이 휴양림은 주변에 나무할아버지가 정성으로 가꾼 낙엽송, 편백, 향나무 등의 조림성공지 60ha와 ha당 100㎥ 이상의 높은 축적을 가진 활엽수림이 울창하여 계곡의 물소리와 함께 새소리가 어우러진 조용하고 청정한 산림휴양지라고 할 수 있다.
성수산 자연휴양림은 전주와 남원에서 각각 약 40km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며 자가용차 이용시는 1시간 가량 소요되는데, 임실읍에서 남원방면 17번 국도로 1km쯤 가다가 성수면 방향으로 진행하여 성수면소재지에 이른다. 이곳에서 진안방면 30번 국도로 4km 정도 가면 오른쪽으로 성수교가 나오는데, 여기서 성남제를 끼고 울창한 숲길을 따라 3km 정도 올라가면 휴양림 주차장이 나온다. 대중교통 이용은 임실읍터미널에서 1일 4회 운행하는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휴양림 주변에는 관촌 사선대, 오수 의견비, 성가리 백로서식지, 오봉리 철새도래지 등의 연계이용자원이 있다. 휴양림에는 가족단위로 쉬어갈 수 있는 콘도형식의 숙박시설과 수련원, 야영장, 수영장, 눈썰매장, 야외교실, 식당 등의 다양한 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하루 최대 수용인원은 2,000명이다.


휴양림시설 현황


휴양림의 전체적인 시설배치는 계곡 주변의 이용밀도가 높은 곳에는 단체이용숙소와 식당 및 기타 계곡의 물이용과 관련된 시설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숲속의 집은 이들 시설과 거리를 두어 조성되어 있다.
휴양림에 이르기까지 약 2km 정도의 비포장길을 지나면 약 500대 정도를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과 매표소가 나온다. 이곳을 지나 약 400여m 전진하면 길 왼편으로 갈래 길이 나오는데, 갈래길의 바로 입구에 객실 5실을 갖춘 산장(숲속의 집)이 위치하고 있다. 여기서 안쪽으로 더 전진하면 길 양편으로 단독 숲속의 집 4개 동이 조성되어 있고 바로 위쪽으로 산림욕장이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휴양림의 집단시설지구와 비교적 거리를 두고 있어 조용한 것을 좋아하는 이용자에게 권하고 싶은 곳이다. 다시 이 길을 되돌아 나와서 길이 갈라지는 원점에서 주이용로를 따라 직진하면 야영장, 체력단련장, 활터와 썰매장 등이 나오며, 이곳을 지나면 길 왼편에 식당이 보이는데 이곳으로부터 본격적인 집단시설지구가 시작된다. 식당은 160여 명이 이용할 수 있고 식당에 접하여 조성된 야외식당은 약 100명이 사용할 수 있다. 바닥에 목재마루널깔기를 하여 야외테이블을 놓았고 마루 중간 중간에 심어놓은 목련나무는 시원한 나무그늘을 만들어주고, 야간에는 조명과 어우러져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운치를 더해준다. 야외식당에서는 김치찌개백반, 된장찌개백반, 토종닭백숙 등을 시중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식당 옆에는 계곡 물가에 정자가 세워져 있고 계곡에 물막이를 하여 조성한 저수지에는 비단잉어를 방류하여 양어장 겸 낚시터로 활용하였으나 휴양림관리자에 의하면 수달에 의해 모두 잡혀 먹힌 것 같다고 하였다. 하지만 정말 수달이 산다면 성수산 지역의 자연이 그만큼 잘 보전되어 있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다.
식당에 붙어서 매점이 있는데 산행에 필요한 부식을 준비할 수 있으며, 음료수자판기와 공중전화도 있다.
식당에서 다시 길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데,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계류를 넘으면 바로 임업연수원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이 건물을 중심으로 시설이 집중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휴양림 내의 숙박 및 연수시설로서는 임업연수원과 학생의숙, 단독 숲속의 집과 연립형 숲속의 집 등이 있다.
임업연수원은 목재를 내·외장재로 사용한 2층 슬래브건물로서 휴양림을 조성하기 전 1985년에 임업교육을 목적으로 건축할 당시에는 1층 건물이었으나 1992년에 2층으로 증측하였다. 내부에는 사무실과 대강당, 화장실, 숙소 9실, 욕실과 난방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수용인원은 숙소이용시 약 150명 정도 숙박할 수 있으나 난방을 요하지 않는 여름철에는 강당을 이용할 경우 500명까지 숙박이 가능하다. 연수원 건물 내에서 취사는 할 수 없다.
연수원 건물 앞의 마당 동측에는 나무할아버지 기념탑이 세워져 있다. 나무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는 별도로 설명하기로 하고 이 기념탑에서 길이 두 갈래로 갈라진다. 우측으로 난 길은 기념탑의 뒤쪽으로 이어지는 길로서 기념탑, 수영장, 학생의숙, 배드민턴코트, 야외교실 등이 계곡을 따라 일렬로 조성되어 있으며, 좌측 길로는 숲길을 따라 표고버섯재배장과 숲속의 집 그리고 산림욕장이 조성되어 있다.
학생의숙은 목조 단층 건물로 내부는 양면 침상구조로 되어 있다. 남학생과 여학생실이 구분되어 있는데, 약 40명 정도 숙박이 가능하며 별도로 100명 수용의 강의실을 갖추고 있다.
한편 숲길을 따라 조성된 숲속의 집은 연립형으로서 5개의 객실을 갖춘 숲속의 집 3동이 조성되어 있다. 숲속의 집에는 이불, 싱크대, 가스렌지, 냉장고, 난방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다. 이 밖에 기타 이용시설로서는 어린이놀이터와 활터, 테니스장, 눈썰매장 등이 조성되어 있다.
성수산 자연휴양림은 다른 휴양림에 비해 휴양림 계곡 주변은 지형이 가파르지 않고 물가에 접근하기가 쉽고 주변에 숲이 잘 발달하고 있어 여름철에는 물놀이와 피서를 위해 많은 이용자들이 찾고 있다.
또한 성수산 자연휴양림은 몇 개소 안되는 사설휴양림 중의 하나이지만 고려와 조선의 두 태조의 개국과 관련된 전설이 남아 있는 성수산과 김한태옹의 살아 있는 조림의 역사만으로도 가볼만한 가치있는 자연휴양림이다.


나무할아버지 거봉 김한태옹


김한태옹은 1950년 경찰학교를 나와 10년간 경찰로 근무하다가 나무를 심기 시작하여 이후 독림가로서 임업인의 길을 걸어온 분이다. 그동안 성수산 자연휴양림이 들어선 산림에 낙엽송 50만그루, 향나무 10만그루 등 약 330만그루의 나무를 심어 오늘날의 울창한 숲으로 키워냈으며, 대한특수목재회사를 설립하여 낙엽송 후로링을 생산 개발하여 KS마크를 획득하는 등 임업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한 분이다. 이러한 공로로 산림사업공로상, 조림성공상, 대한민국동백장, UN조림공로상, 한국목재공학상, 전북산업부분 대상 등의 많은 상을 받았으며 초등학교 5학년 교과서에는 나무할아버지로 소개되어 나무사랑에 대한 정신을 일깨워주고 있다.
김한태옹은 현재도 전국독림가협회장으로서 왕성한 사회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휴양림 이용요금


○ 숙박시설 이용료


○ 단체숙박요금(100인 이상)


○ 주차요금 : 소·중형 2,000원, 대형(25인승 이상) 6,000원
○ 강당(노래방기계 이용가능) : 시간당 2만원, 1일사용료 10만원
○ 야외무대 : 캠프파이어 5만원
○ 정자 : 시간당 2만원, 1일사용료 10만원
○ 수영장 : 어른 3,000원, 어린이 2,000원



주변의 연계이용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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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건과 이성계의 기도처 성수산
덕유산에서부터 회문산으로 뻗어내린 노령산맥에 자리잡은 성수산은 높이 876m로 그다지 높은 산은 아니지만 고려와 조선의 건국설화가 얽혀있는 명산으로 정상에 오르면 시야가 탁 트여 사방으로 전망이 빼어난 곳이다.
고려 때의 풍수지리에 통달한 도선국사는 이 산을 본 후 천자를 맞이할 성지로 손색이 없다고 탄복하고, 그후 송도로 올라가 초야에 묻혀있는 왕건에 백일기도를 권하자 왕건은 이곳에 내려와 목욕재계하고 기도드렸다. 드디어 관음의 계시가 나타나 고려 건국의 대업을 성취할 수 있는 계시를 받고 그 기쁨을 억누르지 못하여 ‘환희담’이라 친필로 바위에 새기고 암자를 지어 도선암이라 불렀다고 한다.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도 당시의 무학대사의 권고에 따라 성수산에서 기도를 드렸더니 용이 나타나 세 번이나 몸을 씻어주었다는 ‘발용의 대몽’을 꾸고 돌기둥에 ‘三淸洞’이라 친필로 새긴 비석을 세웠고, 등극한 후에 이 암자의 이름을 상이암으로 고치고 이곳에 어필각을 세워 그 안에 ‘삼청동’이라 쓴 입석비를 안치토록 하였다. 또한 성수산은 한 말에는 이석용 장군이 의병을 모아 왜군과 싸운 전적지로, 6·25전쟁 때에는 수난을 겪은 산이기도 하다.

■ 사선대
휴양림에서 약 22.5㎞에 위치하고 있다. 전주∼남원간 국도(17번)변 관촌면 소재에 옛날 사신선들이 선녀들과 짝을 지어 놀았다는 전설이 있는 곳으로, 물이 맑고 절벽 등 경치가 아름다워서 사철 상춘객과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사선대 밑으로는 진안에서 발원한 오원천이 흐르고 주변에 울창한 송림이 어우러져 운치를 더하고 있으며, 벚꽃놀이, 사계절썰매 등 위락시설을 갖추고 있다.

■ 오수 의견비
휴양림에서 13.7㎞에 위치하고 있다. 신라시대 거령현(현 지사면 영천리)에 거주하는 김 개인을 살려낸 의견비가 있는 소공원으로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으며, 전북 지방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어 있다.
의견비는 약 1,000년 전 인접 지사면 영천리에 김개인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한 마리의 개를 기르게 되었다.
어느날 시장에서 돌아오는 도중 만취한 그는 마른 풀숲이 우거진 벌판에 쓰러진 채 깊은 잠이 들고 말았다. 이때 난데없이 산불이 일어나 주인의 곁까지 다가왔다. 이 위급한 상황에서 개는 냇물에 뛰어들어 온몸에 물을 적시어 주인 주변을 데굴데굴 굴러 불로부터 주인을 구출하였으나 그 개는 지칠대로 지쳐버려 그 자리에서 쓰러진 채 죽고 말았다. 얼마 후 잠이 깬 주인은 주변의 광경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더욱이 사랑하는 개의 죽음에 대한 슬픈 마음과 함께 개에 대한 고맙고 기특한 마음을 금치 못하였다고 한다. 그리하여 개의 시체를 그 자리에 고이 묻어주고 후일의 표적을 위해 자기가 가지고 다니던 지팡이를 무덤가에 꽂아주었다. 얼마 후 김씨가 개의 무덤을 찾아가보니 의외로 꽂았던 지팡이는 싹이 돋아나 무성하게 자라나 있었다. 그후 이 지방사람들이 비문이 희미한 것을 보고서 슬피 여기어 1955년 4월에 당시 면장 이갑의씨와 박종수씨가 앞장서 개의 혼을 다시 새롭게 하기 위하여 고석비 옆에 아담한 보충비를 세웠다.
우리 나라 고대 음률에 犬墳曲이라는 음곡이 있는데 이것은 오수의 충견을 그린 애수의 노래로 알려져 있다.
임실군에서는 지역사회 개발과 지역민의 일체감을 조성하고 희생과 충성이 담긴 의견의 넋을 위로하고 의로운 정신을 길이 보존시키며, 명견명소로 인정을 받고 지역을 널리 알리고자 매년 4월경에 의견문화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 임실읍의 백로
임실읍 성가부락 뒷산에 해마다 백로 1,000여 마리가 날아들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고 있는 이 백로들은 매년 경칩 때가 되면 떼지어 이곳에 날아들어 서식하다가 백로 때에 남쪽으로 되돌아가고 있다. 5,000여 평의 소나무숲에 둥지를 틀고 내려앉은 백로의 모습이 마치 선경(仙境)을 방불케 하고 있다. 각양각지에서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까지도 이 장관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찾아오기도 한다.
이곳에 백로들이 날아들기 시작한 것은 구한 말 이 지방의 거부 진재황이 여기에 별장을 짓고 백송 42주와 느티나무를 심어 숲을 이루면서부터이다. 지금은 별장은 없어지고 부락이 형성되어 있는데, 10여 년 전만 해도 4,000수에 달했으나 근래에는 500여 마리가 찾아들고 있다.
임실∼순창간 도로에서 50여m 밖에 떨어지지 않은 이곳에 이처럼 알뜰하게 보호를 받고 있는 것은 30여 년 전 이 부락에 이사와서 가족과 같이 새들을 돌봐온 이금철씨와 고인이 된 이순임씨 부부의 지극한 정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씨 부부는 집 뒷산을 오르내리며 밀렵꾼들을 감시하고 둥지에서 떨어진 새끼들을 보살피는 등 노력을 다하여 왔다.

■ 성수산 산행
식당 앞 성수산 안내판을 뒤로하고 집단시설지구와 다른 방향으로 나 있는 주이용로를 따라 상이암 계곡을 따라 30분 가량 들어서면 정자가 있는 합수점이 나타나며, 왼쪽으로 휘어진 다소 가파른 길을 따라 15분 거리에 이르면 아름드리 측백나무가 그늘을 드리운 상이암에 닿는다.
상이암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은 북쪽으로 보이는 보현봉방면 계곡으로 올라간다. 상이암에서 식수를 준비하고 북쪽 계곡으로 들어서면 키를 넘는 산죽 사이로 길이 나 있다. 이 길을 따라 20분쯤 올라가면 주능선 안부에 닿는다. 안부에서 10분 거리인 보현봉에 오른 다음 남서쪽 임도 옆 정자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자연휴양림에서 설정한 기존 등산로이다.
안부에서 성수산 정상은 동쪽 능선 위에 있다. 능선을 타고 15분 가량 올라가면 남서쪽 아래로 자연휴양림이 자리한 상이암 계곡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바위가 나타난다. 전망바위에서 북서쪽으로는 수석처럼 고덕산이 반듯하게 솟아 있고, 북쪽으로는 선각산 줄기인 갈미봉과 투구봉이 우뚝 솟아 있다.
전망바위를 내려서서 다시 동쪽으로 발길을 옮겨 10분 거리에 이르면 성수산 정상이다. 정상에서는 잡목수림 때문에 조망이 안되는 것이 흠이다. 그러나 남릉으로 25분 거리인 900m봉에 이르면 동쪽과 남쪽으로 장쾌하고 시원한 전망이 펼쳐진다.
900m봉에서 하산은 일단 남동쪽 구름재방면으로 200m 가량 내려선 삼거리에 이른 다음, 삼거리에서 서쪽 804m봉으로 이어지는 지능선으로 내려간다. 삼거리에서 804m봉으로 약 20분 거리에 이르면 널찍한 헬기장이 나타난다. 이 헬기장에서 북쪽 계곡으로 이어지는 오래된 임도를 따라 30분 가량 내려서면 상이암 아래 삼거리공터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자연휴양림의 상이암 계곡을 빠져나와 성수리 수천마을 버스종점에 이르는 시간은 잰걸음으로 40분이 소요된다.
버스종점을 출발, 자연휴양림∼상이암∼주능선 안부∼전망바위를 경유해 정상에 오른 다음, 남릉∼900m봉∼804m봉방면 헬기장∼북쪽 계곡임도∼상이암 아래 삼거리∼성수산 자연휴양림을 경유해 다시 버스종점에 이르는 총산행거리는 약 16km로 다소 긴 편이다. 그러나 버스종점에서 자연휴양림 시설지구를 지나 상이암 아래 삼거리까지 거의 평지길이기 때문에 총산행시간은 6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임실읍 시장 안에 있는 도봉집(063-643-2980)의 순대국밥이 이곳 주민들에게 인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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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 교통안내>
전주→임실:시외버스 15분 간격, 남원→임실:시외버스 20분 간격
임실→성수리:군내버스 5회 운행, 30분 소요.

<휴양림 이용안내>
성수산 자연휴양림 관리소 : 063-642-9456(FAX 겸용)








출 처 : 산림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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