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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가볼만한곳

불정 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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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로 유명한 문경읍 남쪽, 녹음이 싱그러운 수정봉(487m, 일명 약수산) 산자락에 안겨 있는 불정자연휴양림은 아늑한 분위기로 사랑받는 곳이다. 수정봉은 비록 500m도 안되는 나지막한 산이지만 숲이 짙고 맑은 계류가 흘러 문경 시민들이 자주 찾는다. 또 몇 년 전 지은 청소년수련관이 있어 부근 지역 청소년들의 심신단련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최근 이 휴양림은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하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휴양림 건너편 계곡에는 신라 때 창건했다는 운암사가 있는데, 옛부터 운암사 약수는 유명했고, 또 휴양림 매표소 앞에 있는 '마지막골 약수'도 수량 많고 물맛도 좋아 사람들의 발길이 줄을 잇는다.



불정자연휴양림 가는 길


서울과 충주 방면에서는 3번 국도를 타고 이화령을 넘어 문경읍(문경 시청이 있는 점촌과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을 지나면 예천으로 가는 34번 국도와 갈리는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계속 3번 국도를 타고 문경시 방향으로 1km쯤 가면 자연휴양림 안내팻말이 서있는 불정동 삼거리가 나오며, 여기에서 우회전하여 1km 정도 가다가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회전해서 1km 정도 가면 휴양림 매표소가 나온다. 경북 방면에서는 점촌시내에서 3번 국도를 따라 문경 충주방면으로 7.7km쯤 가다 운암사 안내판이 보이는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전술한 방법으로 접근한다.

- 승용차  
 중앙고속도로 영주IC(28번 국도-예천 방면) → 예천 → 34번 국도-문경 방면 → 점촌(문경) → 안불정 → 불정 자연휴양림
점촌∼공평∼불정으로 8분정도 소요 - 문경시내(점촌)에서 불정자연휴양림까지 약 6㎞
문경읍∼마성∼불정으로 15분 정도 소요 

- 버스 
점촌 ↔ 불정 : 안불정행 시내버스 이용 / 3∼4회 운행 / 20분 소요
점촌에서 문경읍이나 마성방면 시내버스 이용 / 25분 소요
국도(안불정입구)에서 하차 후 도보로 500m 거리 / 수시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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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내용 및 이용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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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7년 개장했지만 5월 초 현재 화단과 산막을 추가로 짓고 있으며, 200년 6월 초에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 휴양림 안의 다른 시설도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고, 3동의 산막도 계속 예약을 받고 있다.

   산막은 모두 6동으로 5평형 2동, 7평형 2동, 12평형 1동과 31평형 1동이 있는데, 현재 짓고 있는 2동이 곧 완성돠면 총 8동이 된다. 산막 안에는 샤워시설과 취사시설이 있으며, 전화시설은 5월 말쯤 갖출 예정이다. 내부에 220V용 콘센트가 설치되어 있지만 TV는 없다.

   청소년수련관은 중앙난방이고, 다른 산막들은 기름보일러를 쓰는 개별난방이다. 산막 바로 앞까지 차로 접근은 가능해도, 주차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짐을 부린 후 차는 다시 주차장에 주차시켜야 한다. 각 산막마다 침구를 제공하고, 추가인원은 1~2명 정도의 침구는 무료로 제공한다.

   매표소를 지나면 오른쪽 산자락 위로 청소년수련관이 보인다. 96년에 완공한 청소년생활관은 2층 건물로 생활관, 강당, 회의실로 구성되어 있다.

   왼쪽 계곡 건너에는 주차장이 보인다. 그 안쪽 널찍한 터엔 게이트볼 광장, 잔디광장, 체육시설 등이 조성되어 있다. 도로 옆의 한창 단장 중인 화단을 지나 5분쯤 걸으면 계류 건너 산막 3동과 취사장이 보인다.

   산막은 소나무가 둘레에 드리워져 있어 여름에도 나무그늘에서 솔향을 맡으며 지낼 수 있고, 바로 앞의 계류엔 둑을 막아 만든 천연 물놀이터가 길게 이어져 있어 아이들과 함께 오면 무척 좋아할 것같다. 물놀이터 물이 끝나는 지점 계류 건너에도 산막이 보이는데, 아래의 산막과 마찬가지로 소나무가 드리워져 있다.

   계곡가 벚나무 아래에 드문드문 설치해 놓은 긴 나무의자도 시원한 계류를 바라보며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상류로 2~3분쯤 더 올라가면 야영데크가 나온다. 산쪽에 있는 야영데크는 역시 소나무를 비롯한 나무들 아래 설치해 놓아 한여름에도 그늘을 피할 수 있다.

   계류 옆에 설치된 야영데크는 이전의 데크보다 숲이 짙지 않아도 벚나무 등의 활엽수가 주위에 자라고 있어 뜨거운 햇살로부터 크게 방해를 받을 것 같지는 않다.

   입장료 성인 700원, 청소년 500원, 어린이 300원이다. 청소년수련원 생활관 사용료(청소년/일반)는 2,000원/2,500원, 강당 20,000원/30,000원, 회의실 10,000원/15,000원이다. 산막은 5평형 30,000원, 7평형 40,000원, 12평형 80,000원, 31평형 10만원이다. 연중 예약을 받는다.


산행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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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류 옆으로 계속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1시간30분쯤 이면 수정봉(487m)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수정봉 정상은 북으로 오정산과 어룡산이 멀리의 백화산, 주흘산과 함께 멋들어진 조망을 이룬다. 내려오는 데는 1시간쯤 걸리니 총 산책시간은 2시간30분쯤이다. 길도 험하지 않기 때문에 가족을 동반하고 다녀와도 좋다.

   이외에도 관리사무소 동쪽 운암사 계곡길을 따라 수정봉으로 오르는 산길도 있다. 667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운암사는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뒤 1658년(효종9년)부터 중창을 시작했고, 1970년대 크게 중창하였다.

   문화재로 특기할 만한 것은 없으나 이 절이 약수는 꽤 유명하다. 특히, 땀띠를 말끔히 가시게 하고 안질, 위장병, 피부병 등에 효험이 있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수정봉을 약수산이라 부르는 것도 운암사에 있는 이 약수로부터 연유한 것 같다.


접근 드라이브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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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청에서 3번 국도를 타고 문경읍 방면으로 6km 달리면 '청소년수련관 불정자연휴양림' 을 알리는 이정표가 나오고, 300m 더 가면 불정동 삼거리가 나온다.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해 2차선 포장도로를 1km즘 달리면 왼쪽에 커다란 느티나무 너댓 그루가 보인다. 이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해서 700~800m 달리면 휴양림 매표소다. 불정동 삼거리에서 매표소까지는 1.8km.

   수도권에서 접근할 때는 3번 국도를 타고 이화령을 넘어 문경읍 거쳐 진남휴게소에 이른 다음, 진남휴게소에서 계속 3번 국도를 타고 불정주유소까지 5km쯤 간다. 주유소에서 1km 더 가면 '청소년수련관 불정자연휴양림' 이정표가 나오는 불정동 삼거리. 여기서 우회전해 들어가면 된다.


불정자연휴양림 주변의 연계 이용거리

■ 문경새재
   문경새재는 '새들도 넘기 어려운 고개', '억새가 많은 고개', '새로 난 고개' 등 여러 가지 뜻을 가지고 있는데, 한자로 쓰는 조령(鳥嶺)운 '새' 를 날짐승으로 해석해 붙인 이름이다.   영남대로의 가장 큰 고개였던 새재는 조선시대에 경상도의 세금이나 공물을 한양으로 보내던 중요한 길이었다. 경상도에서 거둬들인 공물은 물론 선비나 장사꾼들은 낙동강을 따라 문경까지 와서 문경새재를 넘어 충주에서 남한강 뱃길을 따라 한양으로 갔던 것이다.    임진왜란 때 부산포에 상륙한 왜군은 13일만에 천혜의 요새인 이 문경새재를 아무런 저항을 받지 않고 넘어가 충주 탄금대에 배수진을 친 신립의 조선군을 전멸시키기도했던 쓰라린 고개다.   임진왜란 이후 상주에 있던 경상도 감영이 대구로 옮기며 쇠퇴하기 시작한 문경새재는 1905년 경부선이 개통되면서 중요한 임무를 추풍령에게 완전히 내줬다.

■ 운암사
   휴양림 들머리에 있는 운암사는 신라 때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사찰로 특히 약수가 유명하다. 운암사 약수는 특히 땀띠를 없애고 안질, 위장병, 피부병 등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휴양림이 들어선 수정봉을 약수산이라 부르는 것도 이 약수가 있기 때문이라 한다.

■ 삼관문
   문경새재 도립공원 내에 위치한 새재는 조선시대 한양과 부산을 잇는 큰 길인 영남대로의 요충지에 위치하여 수많은 역사와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선조 27년에 제2관문을 설관, 숙종 34년에 제1,3관문을 설관하여 외적의 침입에 대비하였다. 또한 청운의 꿈을 품고 과거 길을 재촉했던 옛 선비들의 기개가 느껴지는 곳이기도 하다.

영남 제1관문인 주흘관(主屹關)에서 제2관문인 조곡관(鳥谷關)까지 3km, 제2관문에서 제3관문 조령관(鳥嶺關)까지 3.5km에 달하는 경관이 뛰어난 산책로와 함께 경상감사가 교체될 때 업무와 관인을 인수인계 하던 교구정(交龜亭)터(복원 예정)와 주막터, 산신각, 여심폭포, 길손에게 숙식을 제공하던 시설인 조령원터 등을 볼 수 있다.

■ 문경새재박물관
   문경새재 관리사무소 앞 포장도로를 지나 제1관문 조금 못미쳐 길 오른쪽에 문경새재박물관이 있다. 건평 384평의 규모로 새재, 문경의 역사와 문화, 문경의 자연과 생활상 등을 주제로 2,000여 점의 유물 및 문경 도자기, 수석을 전시하고 있으며, 경북 각지에서 수집한 옹기 1,500여 점을 야외에 전시하고 있다.

■ 문경석탄산업전시관
   가은읍 왕능리에 위치한 문경석탄산업전시관은 석탄산업 변천사를 한 곳에 모아 귀중한 역사적 사료가 되도록 하고 후세들에게 석탄산업 전반에 대하여 이해할 수 있는 학습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한 시설로 지난 1994년 석탄산업합리화 사업에 의해 폐광된 은성광업소 터에 자리하고 있다. 광물, 암석표본류, 채탄·굴진·탐사·측량·선탄 등 각종 탄광 관련장비, 연탄제조 관련장비, 각종 자격증과 훈(포)장, 관련사진 등과 실제 채탄작업을 재현한 모형 등을 전시하고 있다. 충남 보령과 강원도 태백의 전시관에 이어 전국 세번째로 세워진 석탄산업전시관이다.

■ 문경도예촌
   민요(民窯)의 고장 문경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진안리와 문경 사기를 재현해 내는 산실로 각광받고 있는 관음리는 문경의 대표적인 10개 도요지로 진안·관음리 일대 도예인들은 문경새재박물관에 도자기 전시코너를 마련하고 전통 도자기 강좌와 도자기 제작 체험 행사도 열고 있다.

■ KBS특별기획드라마 ‘태조왕건’ 사극 촬영장
   고려시대를 다룬 사극으로는 최초인 KBS특별기획드라마 ‘태조왕건’의 촬영장으로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 문경새재도립공원 입구에 조성되어 있다. 촬영장 규모는 연인원 3,000여 명이 공사에 참여하여 문경새재 용사골의 부지면적 2만평에 고려·백제왕궁과 당시의 기와집 41동, 초가 40동을 건립한 세계 최대규모의 사극 촬영장이다. 건축양식의 특징으로 조선시대를 다룬 사극에서 볼 수 없었던 신라 말기의 특이한 건물 양식을 띄고 있으며, 고려왕궁은 아파트 7층 높이로 고려의 옛수도인 개성(송악)의 만월대 등을 비롯한 각종 자료를 근거로 건립하였다.

자료고증은 12인의 전문가로 구성된 고증위원회의 철저한 감증을 거쳐 복식, 건축양식, 언어를 재현하였다. 또한 시간대가 맞으면 이용자들은 생생한 사극 촬영 장면을 볼 수 있다


자료출처 : 산림웹진
           모싯골 여행정보
           월간<산> 2000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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