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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꺼리

나의 친구들.. 나의 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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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 금요일 대학 동기들과 송년회를 했습니다.

금요일 7시 시청역 10번출구 ㅇㅇㅇ식당..

이 날은 조금 서둘러서 시간을 맞춰서 가야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 7시반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지금 의정부에서 출발하면 시청에 9시쯤 도착하는데...  가야되.. 말아야되..
그때 따르릉~~  HJ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J아 왜 안와..  얼굴이라도 봐야지~~"
"으응.....  그래..  지금 빨리 갈께... "

정말 오랜만에 나갔죠.. 

"오랜만이다..  J아"
"그래 정말 오랜만이구나..  너희들 하나도 변하지 않았구나.."

하지만 많이들 변해 있었어요. 
한두해 흐르며 본인들이 속해 있는 곳에서 자리의 무게가 더해가고 그 부담은 어쩔 수 없는가 봅니다.

"친구..  왜 그렇게 연락이 없었어..  "
"응~~  히히~~ .."

지난 2년 반동안 많이 힘들었다는 핑계로 연락도 안하고 모임도 참석하지 않은 미안함을 웃음으로 떼웠습니다.

날개없이 추락할거 같을 때는 멀리만 느껴졌던 친구들이었지만...
아마도 속내는 많이 만나고 싶었던거 같아요..
악수하고 또 악수하면서..  정말 반갑다 친구야.. ^^

처음에는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차츰 알콜 섭취가 쌓이고 자연스럽게 그시절 분위기로 넘어가면서 2차, 3차.. 

자식들~~  남자들끼리 만나서 7시간동안 무슨 할 얘기들이 그리 많은지...

새벽녘에 포장마차에서 잔치국수와 소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새벽 찬공기를 마시며 집에 오는 길에 알콜기로 약간 헤롱헤롱하면서도 소중한 친구들 얼굴이 하나씩 떠올랐습니다.~~   고맙다...  친구들...

 

THE HOLLIES - He Ain't Heavy, He's My Brother


The road is long
With many a winding turn
That leads us to who knows where
Who knows when
But I'm strong
Strong enough to carry him
He ain't heavy, he's my brother
길이 끝없이 펼쳐져 있어
거칠고 구불어진 고난이 가득하지
어디인지, 언제인지 알 수 있도록
우리를 안내하지
그러나 나는 강해
내 친구와 함께 할 만큼 강해
친구는 무겁지 않아, 우리는 형제야

So on we go
His welfare is of my concern
No burden is he to bear
We'll get there
For I know
He would not encumber me
He ain't heavy, he's my brother
우리는 계속 가지
그의 힘든 삶이 나의 걱정이야
견디기 힘든 짐은 없어
우리는 끝까지 함께 할 꺼야
나는 알아
친구는 날 방해하지 않을 꺼야
친구는 무겁지 않아, 우리는 형제야

If I'm laden at all
I'm laden with sadness
That everyone's heart
Isn't filled with the gladness
Of love for one another
만약 함께 할 친구가 더이상 없다면
슬픔이 나를 덮치겠지
모든 사람의 마음이란
기쁨만으로 채워지지 않아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하는 기쁨

It's a long, long road
From which there is no return
While we're on the way to there
Why not share
And the load
Doesn't weigh me down at all
He ain't heavy, he's my brother
이 길고 긴 길 위에서
돌아올 수 있는 길이란 없어
우리가 이곳에 있는 동안
같이 할 수 없는 건 없어
이 길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아
친구는 무겁지 않아, 우리는 형제야 

He's my brother
He ain't heavy, he's my brother...
그는 내 형제야
친구는 무겁지 않아, 우리는 형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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