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er
저 파괴의 살수 계곡에서
홀로 선 꽃이여
너는 차라리
구름에 가린 저 하늘의 신 보다 아름답다
그리고 참을 수 없는
고통의 시간에서 평화의 빛으로
부셔지지 않는 너는 우리 영혼의 힘이며
저 비난의 함성 뒤로 숨어버린 굴복자의
비굴한 양심으로 떨어지는 사랑이다
사팔눈의 어리석은 자여
오늘도 망각의 어둠 안에서 너는
싸우고 또 싸워서
너의 그 영혼마저 까맣게 타거라

7월17일 촛불 다녀온 새벽에 씀....ㅎ;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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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조선일보도 사과한 조계종을 경찰이 오늘 진입하겠다고?"
Tracked from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2008/07/18 13:47 삭제경찰 "18일 조계사 경내 진입하겠다" 절묘하다. 70여일이 넘게 지속되고 있는 쇠고기 재협상 관련한 대책위가 조계사로 들어갔던 것 부터. 그리고 마치 이를 예상이라도 했던 것 처럼 이명박 정부는 조계사에 경찰을 투입하겠다고 한다. 우리나라 불교신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조계종의 본산에 공권력을, 게다가 가뜩이나 지도 누락문제로 이명박 대통령과 사이가 좋지 않은 와중에서 말이다. 조계종은 명동성당과 달리 그간 탄압받던 이들의 피난처로 많이 인식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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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폭력과 비폭력의 사이에서(7월17일 제헌절 촛불집회에서)
Tracked from from615 : jaju.minju.tongil 2008/07/18 13:58 삭제일찍부터 청계광장을 가득메운 시민들 저는 그리 용감한 시민은 못됩니다. 어느 분들처럼 시위대의 맨 앞에서 밧줄을 당기고, 차벽을 부수고, 버스에 올라 태극기를 흔들지도 못합니다. 그저 촛불을 들고 "재협상을 실시하라, 이명박은 물러나라"를 힘차게 외치는게 전부입니다. 물론 그 누구보다 용감하게 앞에서 싸우는 시민들에게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드릴 뿐인 소심하고 겁많은 시민이고 늘 맨앞과 맨뒤의 사이에서 알량한 용기와 양심을 붙들고 갈등하고 고민하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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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인상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