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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꺼리

노건평씨 잘못이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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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 오후 9시 : 검찰, 노건평씨가 세종증권 매각 로비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해 수사, 검찰의 관계자 "아직 혐의가 구체화된 건 아니지만 노건평씨가 수사대상인 게 맞다"고 밝혀, 검찰 정씨 형제가 차명계좌로 돈 분산시킨 사실을 확인, 노건평씨 등에게 전달했는지를 추궁.


11월 25일 오후 2시 : 검찰, 노건평 씨를 출국 금지시킨 데 이어 세종증권 측으로부터 실제 돈을 받았는지 계좌추적, 이르면 이번 주말 소환조사할 방침.


11월 26일 오전 7시 : 검찰, 노건평씨에게 30억 원이 전달됐다는 관련자들의 진술을 확보. 정화삼씨 동생 정광용씨가 노건평씨에게 갖다주겠다면서 30억 원이 든 통장과 도장을 받아 노씨에게 갖다 줬다는 진술, 검찰 계좌추적에서 30억 원의 일부를 노건평씨가 빼 쓴 단서를 찾아낸 것으로 알려져..


11월 26일 오후 4시 : 검찰, 30억 원이 사실상 노건평씨 몫이라는 진술을 확보, 정화삼씨 형제가 받아간 30억 원 중의 일부가 청와대 행정관이었던 정씨의 사위 이 모씨 명의로 부동산을 매입하는 데 쓰인 사실도 확인.


11월 26일 오후 10시 : 정화삼 30억원을 사위 이 씨에게 맡겨 관리. 이 씨는 30억 원을 20억원과 10억 원 두 덩어리로 나눈 뒤 20억원은 여러 차명계좌로 나누어 복잡한 자금세탁. 10억원으로는 문제의 9억2000만원짜리 상가를 구입. 검찰 이 상가의 실소유주가 노건평 씨인지를 추궁. 최종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돈도 노건평 씨에게 전달됐을 수 있다고 보고 계좌추적.


11월 27일 오전 7시 : 경남 김해시 번화가에 자리잡은 10층짜리 상가 건물, 1층 상가 이 모씨가 2006년 5월 29일 9억2천만원을 주고 산 것, 이씨는 참여정부 때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해, 했습니다. 검찰 김해 상가 실제 소유주가 노건평씨인지, 또 차명계좌에서 노건평씨에게 흘러들어간 자금이 있는지 추적.


11월 27일 오후 2시 : 검찰, 상가에 홍 사장 명의로 5억 원의 근저당이 설정된 사실을 확인하고 근저당 설정 이유를 조사.


11월 27일 오후 11시 : 검찰, 상가에 설정된 이상한 근저당 조사, 정 씨 사위가 이 상가를 산 가격은 9억 2천만 원인데, 이미 7억 2천만 원의 근저당 2건이 설정, 현금은 3억이 채 들지 않아, 석 달 뒤 세종캐피탈 홍기옥 사장은 여기에 5억 원의 근저당을 추가로 설정, 근저당 액수가 상가 가격보다 커진 것, 검찰은 정화삼씨측이 실소유주 몰래 상가를 처분하지 못하도록 만든 안전장치일 가능성을 의심, 검찰 "이 상가가 노건평 씨 것"이라는 결정적 진술은 아직 받아내지 못해, 검찰은 이에 따라 정씨의 사위를 불러놓고 바로 옆방에서 정 씨를 조사하면서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직접 건너간 돈이나 정 씨의 진술이 나오지 않는다면 검찰 수사는 예상보다 힘들 수도 있어...


11월 29일 오후 6시  :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박용석 검사장)는 29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인 건평씨가 김해 상가 성인오락실 일정 지분을 소유하고 이에 따른 경제적 이득을 취한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정화삼 씨가 로비자금으로 설립한 이 성인오락실의 지분을 노씨가 일정 부분 갖고 있다는 정황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얼마나 이득을 얻었는지 정확한 금액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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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자별 기사 정리는 '노건평씨 몫'이라는 김해 상가의 진실에서 인용하고 11월29일만 추가했습니다.



언젠가 신문기사에서 영국 국민들이 가장 존경하는 직업군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는데 1위가 경찰이라고 하더군요..  과연 우리가 우리나라 검찰, 경찰을 존경할 수 있을까라는 반문을 하면서 영국이란 나라가 참 부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위의 인용된 것들이 신문사에서 쓰여진 기사라 할지라도 검찰에서 발표하거나 흘린 것들을 기사화 했을겁니다.

 1. 노건평씨가 세종증권 매각 로비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해 수사...
 2. 노건평 씨를 출국 금지시킨 데 이어 세종증권 측으로부터 실제 돈을 받았는지 계좌추적...
 3. 노건평씨에게 30억 원이 전달됐다는 관련자들의 진술을 확보...
 4. 검찰 계좌추적에서 30억 원의 일부를 노건평씨가 빼 쓴 단서를 찾아낸 것으로 알려져...
 5. 30억 원이 사실상 노건평씨 몫이라는 진술을 확보...
 6. 10억원으로는 문제의 9억2000만원짜리 상가를 구입...
 7. 이 상가의 실소유주가 노건평 씨인지를 추궁...
 8. 차명계좌에서 노건평씨에게 흘러들어간 자금이 있는지 추적...
 9. 이 상가가 노건평 씨 것"이라는 결정적 진술은 아직 받아내지 못해...
10. 직접 건너간 돈이나 정 씨의 진술이 나오지 않는다면 검찰 수사는 예상보다 힘들 수도 있어...
11. 검찰에 따르면 정화삼 씨가 로비자금으로 설립한 성인오락실의 지분을 노씨가 일정 부분 갖고 있다는 정황을 확인 ...

범죄행위가 '30억 → 10억 →오락실 지분'으로 쪼그라드네요..

지난주 월요일(24일)부터 공중파, 4대일간지,..  등에서 노건평씨 의혹에 대하여 도배한 내용입니다.
확인된 사실도 아니고 '라더라~' 통신에 의하여 국민들의 눈과 귀에 최면을 거는 능력에 두려움까지 듭니다.

노건평씨가 이번 주에 검찰출두를 한다고 합니다.
범죄사실 여부를 떠나서 검찰이 벌여놓은 판이 워낙 커져버려 칼을 그냥 집어넣기는 힘들거 같습니다.
모든 사실은 검찰조사와 재판에서 밝혀지고 잘못한 일이 있으면 처벌을 받아야겠죠..  그렇지만 무혐의를 받는다 할지라도  노씨가 받을 정신적인 피해에 대하여 검찰, 언론..  그 누구도 책임 질 수 없을겁니다.

그리고 같은 시기에 벌어지고 있는 절차를 무시한 역사교과서 개정과 미국소 유통, 대운하 등.. 우리나라 운명과 직결되는 문제에 대하여 국민적 관심을 멀어지게 하고 싶은 희망사항도 있겠지만..

국민들에게는 이 모든걸 간파하고 공유하는 인터넷이란 언론이 있으니 이도저도 못하고 참 난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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